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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9 K4 "여기에도 천사는 있다" 타나카 미쿠 졸업 공연 후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HKT 극장 공연 관람 후기 

근데 이제 로비 관람인ㅎ

 

졸업 공연 일정 뜨자마자 무지성으로 후쿠오카행 비행편이랑 숙소를 예약함

어떻게든 가야겠다는 마음에 한달 동안 샤머니즘에 의존하며 최대한 착한 마음, 착한 정신, 착한 생각을 함(머큐리도 안팸)

매일 하느님 알라신 부처님께 공평하게 기도를 드리고 R=VD 긍정의 힘을 믿으며 기다렸는데 ...

결과는 2차까지 모두 낙선이었다네요 ww

 

 

암튼 그래서 로비 관람을 하게 됨,,..😠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일단 스크린이 크고 현장 소리도 나름 잘 들림

비록 앉을 수가 없어서 다리가 터질 것 같고 앵콜 쯤에는 힘들어서 기절하고 싶었지만요.. ㅇㅇ

 

 

극장에 들어가니 온 벽이 울 아긔의 사진....🥺🥺🥺

낫삐미쿠 그리워 ㅁㅊ....

 

 

앞에 화환도 많이 와있길래 기분이 좋았음 ............. (´°̥̥̥̥̥̥̥̥ω°̥̥̥̥̥̥̥̥)

삿시가 보낸 화환도 있었다는데 그건 못봄 ㅠㅠ

 


공연후기

10개월 전에 쇼니치한 공연에 이런 말하기 뭐하지만,,

전 코코텐 풀버전을 이 날 처음 봤는데ㅋ 셋리 좋더라고여

예전부터 목격자 셋리를 좋아했었고

졸업 얼마 안남은 애를 왜 굳이 K4에 보내는지 납득이 안돼서 마지막까지 코코텐에 정을 못붙였는데 🙄ㅋㅋ.

(9년 동안 H였는데 1년동안 K4로 활동하고 거기서 졸업하는 그림이 좀 이상하지 않나요???ㅅㅂ,,,

머큐리 그냥 죽어줘~~)

 

극공 좀 잘 챙겨볼걸 그랬나 싶을 정도로 미쿠랑 잘 어울리고 귀엽고 신나는 공연이었음

 

미쿠 말고 기억에 남는 멤버들... ~

쿠루땅- 무대 왤케 잘함

네네- 같이간 친구가 저 단발 누구냐고 귀엽다고 계속 물어봄 그러더니 만다라케가서 네네 생사진 사겠다고 함;

에레땅- 실물 왤케 예쁨 피부가 되게 투명(?)해 보여서 놀람

 

졸업 공연으로서는 별로 무겁고 슬픈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전 솔직히 이게 아이돌 타나카 미쿠의 마지막 활동이니까.. 더 눈물이 펑펑 나는 슬픈 공연을 상상했었는데

그러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음ㅎ!! 그래도 겡키한게 미쿠답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눈물 펑펑 흘리는 공연은 본공연 끝나고 해주더라구여

VTR로 햄깅이 시절 미쿠부터 10년차 프로 아이돌까지 성장기 보여주는데 눈물샘에 1차 위기,

졸업 드레스 입고 재등장하는데 전주로 나도 아이돌이 나올 때 2차 위기가 옴.

마지막에 부르는 노래로 삿시 졸곡을 선택한 게 너무너무너무너무 타나카 미쿠답잖아요,,...ㅠㅠ!!!!!

하 근데 자기 졸업 노래 못받아서 다른 사람 노래를 불러야 되는 상황이

슬프고 답답하고 좆같아서 ㅈㄴ 복잡한 마음으로 봄. 

머큐리 개패는 상상중~ㅋㅋ

 

졸업 스피치는....제가 일본어를 1나도 못해서ㅎ;; 거의 못알아들었지만(대충 옆에 오지상들 보면서 분위기 파악함)

아이돌이 아닌 타나카 미쿠도 좋아해주세요! 라고 말하는 부분에선

얼굴에 철판 깔고 극장에서 사자후를 내지르는 어글리 코리안이 될 뻔함;

당연이 좋아하지!!!!!😡😡😡😡 당연이 응원하지!!!!!!!!!!😭😭😭😭😭😭

 

1오시를 보내는 건 처음이라 저도 제가 앞으로 어떤 덕질을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가지는 확실함. 전 앞으로도 계~~속 미쿠를 응원할거예요

왜냐면 얜 저한테 아이돌이 아니라 가족(일방적)에 가까워서,,,, 구조적으로 탈덕이 불가능하달까

아이돌이어야 갈아타지 사람이 어떻게 천륜을 져버리고 핏줄을 등지나요 ㅠㅠ!!

얘가 독도는 다케시마 팜플렛 들고 시위 나가지 않는 이상,,

전 앞으로도 계속 타나카 미쿠를 좋아하고 응원할 거임 ✊✊✊

 

졸업여행 부터는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화면을 제대로 못쳐다봤음

그래서 잘 기억이 안나요.......

사쿠타베 전주 나오는 순간 아 이제 정말 끝이구나~ 싶어서 탁 하고 긴장이 풀리긴 함

 

#미쿠링오지상미담

공연 시작하기 전에 줄 서고 있는데, 뒤에 있던 분이 저랑 친구보고 미쿠링 오시냐고 묻길래

맞다고 했더니 우치와를 나눠주심 

 

그리고 저희가 극장에 좀 늦게 도착해서(5시쯤??) 공연은 뒤쪽에서 봤는데

공연 끝나니까 미쿠링 오지상들이 갑자기 저랑 친구보고 앞으로 오라고 자리를 쫙 비켜줘서;

얼떨결에 2열에서 미쿠의 마지막 인사를 볼 수 있었어요 😮😮

 

그와중에 일본어 못알아들어서 아저씨들이 우리보고 앞으로 오라고,, 뒤돌아서 말걸때마다

누구 찾는거지 하면서 같이 뒤보면서 두리번 거림ㅅㅂ..

그 짓을 한 3번 하니까 뒷분도 저한테 앞으로 가라고 손짓을 해주시더라고여 

다들 왤케 착함?,,,,ㅠㅋㅋㅋ

미쿠링 오지상들 감사합니다......🫶🥺

핑크 졸업 드레스를 입은 미쿠는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작고 귀엽고

깜찍하고 요정같고 예쁘고 사랑스러웠음ㅠㅠ!!!!!!!!!

 

 

ㅋㅋ

일본 아이돌에 전혀 관심없어하는 친구를 데려갔는데(지루해서 죽으려고 함)

미쿠 나올 때 보고는 얜 진짜 실물파라고 인정해줌 ㅇㅇ

요정이 맞지예

 

 

이 공연을 위해 후쿠오카에 처음 와봤는데, 경치 예쁘고 어디가나 한국인 많고 날씨도 따뜻해서 여행하기 좋더라구요.

이거 말고도 전 미쿠 때문에 처음 시도 해본 게 정말 정말 많아요

트친하고 오프라인에서 만나기, 행사에서 나눔하기, 팬블로그 만들기, 영상 편집, 이거저거 꾸미고 보정한다고 포토샵이랑 html css 맨땅에 헤딩으로 배우기 소장하고 싶은 파일이 너무 많아서 외장하드도 여러개 사고 중국 웹사이트도 뚫어보고 등 등 등  

그래서, 덕질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타나카 미쿠라는 아이돌을 만난 것이 제 인생의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울 미쿠 정말 수고했고🥺🥺 앞으로도 행복만 하길~~~~>.<

머큐리는 진짜 걍 죽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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